‘A.C.R’ 은 Appropriation, Collage, Readymade ( 차용, 꼴라쥬, 레디메이드 ) 의 약자 로써 가상 전시회의 포스터입니다.

차용미술과 꼴라쥬, 레디메이드는 모드 기존에 있던 이미지나 오브제를 사용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든 다는 정의를 가졌지만 동시에 다다이즘전후로 유행한 미술사조들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재탄생을 의미하는 단어들은 역설적으로 이미 낡아버린 느낌을 줍니다. 저는 이 세 단어를 오늘날 시대에 맞게 재정의 함으로써 그정의에 부합하면서도 우리가 기대했던것과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2012년 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베이퍼 웨이브’라는 음악적 미술적 경향은 90년대의 인터넷 문화에 대한 향수를 주된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주로 windows 98의 아이콘들, 일본어와 일본의 문화적 이미지 그리고 고전 그리스 예술의 석고상등이 쓰입니다. 석고상 이미지의 사용은 그전 음악 경향이 미래적인것을 지향했던것에데한 안티테제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정확히 알기는 힘듭니다. 거의 모든 요소가 우연적이고 알수없는 이유로 사용됩니다. 저는 베이퍼 웨이브의 그러한 특성이 100년전 다다이스트 들이 이미지를 변형하고 도용하고 재해석한 목정성과의 닮았다고 느껴 이 전시의 테마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또한 인터넷 문화 그 자체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작가들은 익명이고 그들의 이미지 의 출처는 알수없으며 잦은 복사와 붙여넣기는 저작권의 의미를 상실시킵니다. 애초의 그들은 금전적인 목적으로 작품을 제작하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지만 말이죠.

푸른 계열의 바탕과 석고상, 복잡한 바탕의 패턴은 굉장히 밝게 빛납니다. 출판후에도 RGB 의 느낌을 주고자 강렬한 색의 대비가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고전 윈도우의 아이콘과 석고상등 베이퍼의 기본요소들과 함께 완성 되었습니다.


A.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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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

Poster for fictive exhibition 'appropriation, collage, ready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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